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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고덕단지 건설…경기도시공사, 수도권 개발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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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Story - 경기도시공사

    도시·산업지도 바꾼다
    다산신도시 1순위 청약 마감…파주·평택 등 산단 16개 건설
    올 매출 2조8000억원 목표

    올해는 '제2 도약' 원년
    중소 복합도시 개발 힘쓰고 임대주택 공급 두 배 확대
    경기도시공사 제공
    경기도시공사 제공
    경기 남양주시 부동산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남양주는 그동안 수도권 주요 미분양 지역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청약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오는 등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다산신도시가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한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정약용 선생의 호를 따서 이름을 지은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조성 이후 단독 시행하는 또 하나의 대규모 신도시 사업이다. 지난달 2801가구 아파트 모두가 1순위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단기에 ‘완판(완전판매)’됐다.

    경기도시공사의 올해 핵심 사업 중 하나는 총 3만1900여가구의 아파트를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다산신도시다. 경기도시공사는 이와 함께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가 대규모 신도시 개발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만큼 수도권에 필요한 중소 규모 택지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올해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지역 개발 도맡은 ‘26세 청년 조직’

    경기도시공사는 지방자치제도가 본격 시행(1995년)되기 이전인 1989년 4월1일부터 경기도 공영개발사업단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다. 1997년 12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공영개발사업단 기능을 넘겨받고 자본금을 출자받아 경기도시공사로 정식 출범했다. 경기도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한때 개발용지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판매가 활기를 띠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공동주택과 아파트용지 미분양 물량은 1조1849억원으로 2013년 말(1조9801억원)보다 40.2% 줄었다. 지난해 분양실적은 5조969억원으로 목표(2조8894억원)를 76% 이상 초과 달성했다. 부채비율은 2013년 말 318%에서 지난해 말 284%대로 낮아졌다.

    내부 조직은 재무 판매 홍보 등을 담당하는 경영기획본부, 주택건설·다산신도시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주거복지본부, 도시재생·안전기술·동탄신도시·광교신도시 등의 업무를 맡는 도시재생본부, 산업단지와 고덕사업단을 책임지는 경제진흥본부 등 4개 본부로 이뤄져 있다. 직원은 400여명이다. 최 사장은 “‘경기도의 밝은 미래와 도민의 행복공간 창조’가 설립 목적”이라며 “명품 도시를 개발하는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공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수도권 산업 지도를 그리다

    경기도시공사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산업단지 조성이다. 1999년 조성한 평택 어연·한산공업단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6개 산업단지를 건설했고 2개 산업단지는 공사 중이다. 대표적인 단지로 파주 LCD를 비롯해 오산 가장, 평택 현곡, 김포 양촌, 양주 남면, 전곡 해양 등이 꼽힌다. 단지 총면적은 1779만3000여㎡에 달한다. 사업비는 모두 5조9168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680여개 기업이 입주했다.

    지역별로는 평택시에 조성된 4개 산업단지 면적이 594만1000㎡로 가장 넓다. 총사업비는 2조4132억원 규모다. 파주시도 4개 산업단지 면적이 450만6000㎡에 사업비만 1조1858억원이 들어갔다.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약 92조709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2012년 경기 지역내총생산(GRDP)의 10.1%인 약 29조4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산업단지 입주에 따른 취업 유발 효과는 2013년 경기도 취업자 수의 7.7%인 46만3000여명, 세수 증대 효과도 약 2조4596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4배 규모(395만㎡)로 조성하는 고덕산업단지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는 오는 8월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교에 이어 다산…명품 신도시를 세운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한 택지지구 중 대표적인 성공 개발 사례로 꼽힌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과 원천동,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대 1130만㎡ 규모의 신도시다. 수용 인구는 주택 3만1000여가구에 7만7500명에 달한다. 2기 신도시를 대표하는 자족형 신도시로 신분당선을 통해 쉽게 서울 강남권에 접근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 호수공원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고 경관으로 뽑히기도 했다. 연말 사업 전체의 준공을 목표로 추가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시공사가 남양주시 지금동과 도농동 일대에서 475만㎡ 규모로 조성 중인 다산신도시는 ‘제2의 광교’로 불린다. 지난달 다산신도시 B2·B4블록에서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해 각각 1615가구와 1186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다산신도시는 다산진건지구와 다산지금지구의 통합 브랜드다. 총사업비 9조3000억원을 투입해 수용 인구 8만6000여명(3만1900여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다.

    넥스트판교테크노밸리 사업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창조경제밸리로 지정할 정도로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경기도로부터 이 사업의 부지 조성과 공급 업무를 위탁받았다.

    경기도형 도시개발 시대

    경기도시공사는 도시개발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해 올해를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정했다. 신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중소 복합도시 개발이나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고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사업 비중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세임대주택 1000가구, 매입임대주택 150가구 등 임대주택 1150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이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 내 기초단체 현안 사업을 해결하고 열악한 기초단체 재정과 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과 지역종합 발전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최근 경기 평택시와 안정2리 맞춤형 복지마을 주택개보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도내 맞춤형 정비사업과 주거복지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매출 2조8000억원에 순이익 723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채비율은 257%(행정자치부 감축 목표 280%)로 낮출 방침이다.

    김진수/윤아영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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