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메르스 창원 메르스 / SBS 방송 캡처
창원 메르스 창원 메르스 / SBS 방송 캡처
창원 메르스

경남 창원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우주 이사장은 지난 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일일상황보고에서 "사우디 연구를 보면 메르스 환자의 2%가 소아다. 2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섬유성 낭포증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반적인 결론은 아이들은 메르스에 잘 안걸린다는 것이다. 걸린다고 해도 증상이 없고 금방 완쾌한다"고 전했다.

또 "다만 천식, 폐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조심해야 한다"며 "국내 청소년 감염 사례는 종양이 있었고 수술 후 뇌압이 상승하면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사용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경남도 메르스 테스크포스(TF)는 최근 서울삼성병원을 방문한 조모(77·여)씨가 폐렴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