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시스템 기반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향후 출시될 신차에 탑재한다고1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대주주 마힌드라와 함께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에 가입했다. 구글은 향후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이 적용된 쌍용차 및 마힌드라 차량 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OAA는 구글이 지난해 1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자동차를 결합한 스마트카 개발을 목적으로 IT업체 및 자동차 업체들과 결성한 글로벌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개발 연합이다. 현재 GM, 볼보, 폭스바겐, 파나소닉,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향후 고객들은 구글 검색, 구글 지도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폰 앱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