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가 11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을 방문해 체온 측정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가 11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을 방문해 체온 측정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녀간 뒤 대부분 손님이 발길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부산 사하구의 한 돼지국밥집을 찾았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 가족과 국밥을 먹는 사진과 함께 ‘안전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이 국밥집은 부산의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확진판정 전 식사했던 곳이다.

김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있는 돼지국밥집에 손님이 한 명도 안 가고 그 일대 식당 손님도 10분의 1로 줄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달려갔다”고 말했다.

또 “전국의 새누리당 당원들은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지 말고 예정대로 하시기 바란다”며 “다음주부터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경제, 사회에 미치는 충격과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을 찾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