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전파 우려 / 학생 전파 우려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학생 전파 우려 / 학생 전파 우려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학생 전파 우려

경북 메르스 확진 환자와 성남 초등학생 메르스 환자 발생에 학생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12일 경상북도는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격리된 A(59) 씨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확진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A 씨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11일 오후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12일 오전 최종 메르스에 걸렸다는 확진을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포항의 한 고교 교사인 A 씨는 격리되기 전인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수업을 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성남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 격리 조치된 남성의 초등학생 자녀가 1차 음성 판정에 이어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학생 전파가 우려됐다.

이 초등학생은 역학조사 결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거나 거쳐간 병원을 방문한 적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된다.

만약 이 초등학생이 최종 검사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국내 첫 4차 감염 사례이자 최연소 메르스 감염자가 된다.

이에 성남시는 12일 “9일 새벽 아버지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택 격리 중인 자녀 B 어린이를 상대로 이날 오전 9시 검체를 채취해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실시한 이 초등학생의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 어린이는 발열증상을 보인 후 함께 격리 중이던 가족 이외에는 외부 접촉이 없었고 지난 6일 이후 학교에도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학생 전파 우려는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