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할 경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카타르로 옮겨 개최하는 비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러시아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FIFA 지도부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 적어도 8개의 축구경기장이 2018년까지 준비될 수 있도록 건설을 서둘러 달라는 요청을 비밀리에 전달했다.

이같은 조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갈등이 악화할 경우 2018년 월드컵 개최지를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는 FIFA의 우려에 따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