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13억원대 백자 등 170여점 16일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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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환기(1913~1974)의 미공개 작품을 비롯해 김종학의 설악산 작품, 박서보와 정상화의 단색화, 조선시대 백자대호(사진)와 호랑이 그림 등 고가의 희귀미술품이 대거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대표 이옥경)은 16일 오후 4시 서울 평창동 경매장에서 여는 제136회 여름철 미술품 메이저 경매에 국내외 유명작가 작품 170여점(추정가 80억원)을 출품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대표작은 김환기의 ‘새’. 학의 모습을 단순화한 작품으로 1959년 위탁자의 부친이 작가에게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옥션은 “작품 제작 시기가 명시돼 있지 않아 정확한 연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색채와 도상 등을 고려할 때 1950년대 초중반 작품 경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추정가는 2억5000만~3억5000만원.
‘설악산 화가’ 김종학의 5.7m 크기 대작 ‘풍경’이 추정가 3억~5억원에 출품되고 색채화가 이대원의 1981년 작 ‘산’(2억7000만~4억원), 장욱진의 ‘무제’(1억2000만~1억5000만원), 김창열의 ‘물방울’(7500만~1억2000만원), 김흥수의 ‘망향’(2억7000만~4억원) 등도 새 주인을 찾는다.
박서보 정상화 윤형근뿐 아니라 이들의 영향을 받은 권영우 이동엽 이강소 화백까지 단색화단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이 다수 출품된다.
고미술품으로는 우윳빛 광택에 균형미가 돋보이는 59㎝ 크기의 조선시대 백자가 13억원부터 응찰해 여름 경매 최고가에 도전하다. 300년 만에 국내에 공개되는 동암 함제건의 ‘호도’도 추정가 4800만~8000만원에 나온다. 이 그림은 2013년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에서 열린 ‘조선통신사와 교토, 정성의 교문’ 전시에서 처음 공개됐다.
프리뷰는 15일까지 서울옥션 경매장에서 열린다. (02)395-033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서울옥션(대표 이옥경)은 16일 오후 4시 서울 평창동 경매장에서 여는 제136회 여름철 미술품 메이저 경매에 국내외 유명작가 작품 170여점(추정가 80억원)을 출품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대표작은 김환기의 ‘새’. 학의 모습을 단순화한 작품으로 1959년 위탁자의 부친이 작가에게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옥션은 “작품 제작 시기가 명시돼 있지 않아 정확한 연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색채와 도상 등을 고려할 때 1950년대 초중반 작품 경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추정가는 2억5000만~3억5000만원.
‘설악산 화가’ 김종학의 5.7m 크기 대작 ‘풍경’이 추정가 3억~5억원에 출품되고 색채화가 이대원의 1981년 작 ‘산’(2억7000만~4억원), 장욱진의 ‘무제’(1억2000만~1억5000만원), 김창열의 ‘물방울’(7500만~1억2000만원), 김흥수의 ‘망향’(2억7000만~4억원) 등도 새 주인을 찾는다.
박서보 정상화 윤형근뿐 아니라 이들의 영향을 받은 권영우 이동엽 이강소 화백까지 단색화단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이 다수 출품된다.
고미술품으로는 우윳빛 광택에 균형미가 돋보이는 59㎝ 크기의 조선시대 백자가 13억원부터 응찰해 여름 경매 최고가에 도전하다. 300년 만에 국내에 공개되는 동암 함제건의 ‘호도’도 추정가 4800만~8000만원에 나온다. 이 그림은 2013년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에서 열린 ‘조선통신사와 교토, 정성의 교문’ 전시에서 처음 공개됐다.
프리뷰는 15일까지 서울옥션 경매장에서 열린다. (02)395-033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