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 영국 '명예기사'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56·사진)가 영국 여왕이 수여하는 명예기사 작위를 받는다.

스페이시는 연극계와 예술교육, 국제문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연방 소속 국가 시민이 아닌 사람에게 주는 명예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와 ‘유주얼 서스펙트’로 각각 아카데미상 남우 주·조연상을 받아 국내 팬에게도 친숙하다. 2004년부터 런던 올드빅극장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명예기사가 된 사람은 이름 뒤에 작위 명칭을 병기할 수 있지만 영국인 기사의 이름 앞에 붙는 ‘서(Sir·남성)’나 ‘데임(Dame·여성)’과 같은 경칭은 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