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정부의 고리 1호기 원자력발전소의 영구 정지 권고가 유틸리티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고리 1호기 영구 정지를 한국수력원자력에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범수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리 1호기가 국내 총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0.8%)하고, 국내에서는 아직 해체기술을 개발 중에 있어 실제로 해체가 완료되기까지 최소 15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범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원전 폐로 시장이 본격화될 경우, 한전기술이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