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삼성물산과의 합병 무산 우려에 하락세다.

15일 오전 9시22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 거래일보다 6000원(-3.30%) 하락한 17만6000원에 거래됐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황에서 삼성 측의 삼성물산 우호지분이 19.8%인데 비해, 7.1%를 보유한 엘리엇 측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은 26.7%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합병이 성사돼도 해외 소송까지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삼성 측이 이번 합병을 포기할 수도 있다"며 "해외 소송에서 합병비율을 자산 기준으로 산정하게 된다면 엘리엇의 손해배상 청구액은 2조~3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