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일본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중소형 포커스펀드'를 출시하고 주요 증권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일본의 대표적인 중소형주 운용사인 스미토모 미쓰이 자산운용사가 위탁 운용하는 것으로, 이 회사 중소형펀드는 2005년 설정 이후 지난 3월까지 수익률이 119.42%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주에 이어 중소형주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본 중소형주에 투자해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상장 기업을 분류했을 때 500억엔에서 1000억엔(한화 약 4500억원~9000억원) 사이 종목 중 약 13.5%, 100억엔에서 500억엔(한화 900억원~4500억원) 사이 종목 중 20%가 주가수익비율(PER) 10이하 종목들이다.

중소형 포커스펀드는 MSCI Japan SMID Cap Index를 90% 추종하며 수수료는 A클래스 기준 선취판매수수료 1% 이내, 총보수 연 1.68%이다. C클래스는 총보수 연 2.26%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키움증권 등에서 판매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