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건강 위협하는 허리디스크, 카이로프랙틱으로 치료
바쁜 일상 속 현대인들의 척추건강에 대한 적신호가 켜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허리디스크 진료인원 결과에 따르면 2010년 7위에서 지난해 27만 9000명으로 급증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불리는 허리디스크는 강한 압력으로 인해 파열돼 내부 수핵이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건드려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퇴행성으로 인해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게 되며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포츠 활동, 외상 등도 발병원인이 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요통으로 약 80% 환자에게서 나타나게 된다. 그 외 엉덩이, 다리 쪽으로 통증이 이어질 수 있으며 저릿저릿한 느낌 등을 동반하고 오래 앉아있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방치할 경우 하지 마비, 대소변 장애, 보행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질환 비수술 치료방법 카이로프랙틱

허리디스크 초기증상일 때 도수치료를 사용함으로써 증상 호전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종각역 이석참바른의원에서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수치료인 카이로프랙틱을 시행하고 있다. 카이로프랙틱은 ‘손’을 뜻하는 ‘카이로’와 ‘치료’를 뜻하는 ‘프랙틱’의 합성어로 미국, 유럽 등지에서 대중화된 치료법이다. 이는 전문의의 손을 통해 눌린 신경을 제자리로 돌려 허리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카이로프랙틱은 허리디스크 치료 외 각종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 질환 치료에 적합한 방법이다. 미세하게 삐뚤어진 척추나 관절의 이상을 찾아서 교정하는 치료를 통해 교정과 통증해소가 가능하다. 이는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가 시행되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다.

이석 이석참바른의원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조기에 치료할 경우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호전이 가능하다. 비수술적 치료법인 카이로프랙틱(도수치료)은 ‘손으로 치료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전문의의 손으로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관절을 손을 통해 교정하고 신경을 자극시켜 통증을 해소할 수 있다”며 “약물이나 수술에 의존하지 않아 부작용의 걱정을 덜 수 있어 안정성이 높은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허리디스크 예방법

구부정하게 구부린 자세는 허리의 부담을 가중시켜 디스크를 초래할 수 있어 바른 자세 습관을 들이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만, 음주, 흡연인 경우 척추질환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