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대·기아자동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6%대를 회복하며 8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유럽에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3만6860대, 기아차는 7.7% 늘어난 3만4042대를 각각 판매했다. 두 업체의 판매 증가율은 전체 유럽 시장 평균치(1.4%)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유럽 점유율은 6.2%로, 지난해 9월(6.4%)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과 도요타는 판매량이 2.0%와 5.3% 각각 감소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