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정부는 메르스가 가져온 부정적 영향을 지나치게 간과하고 있지 않은지 염려된다"며 "범정부적 경제활성화 방안을 빨리 마련해서 국회에 보고하고 집행에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메르스가 경제위기로 비화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정책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주 정부는 1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메르스 확산 증가속도에 비해 좀 늦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각 부처가 단편적 대책을 게릴라식으로 발표해 혼란이 나타났다"면서 "정부 노력만으로는 메르스를 조기에 종식시키는 데 한계가 있으니 경제 5단체가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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