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누나' 이미연
/tvN '꽃보다 누나' 이미연
배우 이미연이 2012 개봉작 '회사원' 이후 3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소속사인 씨그널 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이미연이 3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영화 '해피 페이스북'을 선택했다고 17일 밝혔다.

'6년째 연애 중'의 박현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작품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인물들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미연이 맡은 역할은 잘 나가는 드라마 작가이자 미혼모다.

이미연은 '해피 페이스북'에서 콧대 높은 전문직 여성의 당당한 모습과 아픔을 간직한 미혼모의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연 소속사는 "이미연이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해왔다"며 "'해피 페이스북'을 선택한 이유는 동시대적인 호흡을 할 수 있는 영화의 소재와 일상적이고도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에 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해피 페이스북'은 이미연, 유아인, 김주혁 등 주연들의 캐스팅을 끝낸 단계로,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내달 중순께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4년 tvN '꽃보다 누나'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미연은 본업인 연기 활동이 언제쯤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져 왔다.

당시 방송된 '꽃보다 누나'에서 이미연은 "슬럼프가 많았다. 지금인 것 같기도 하다"며 밝힌바 있다. 연기 선배인 윤여정은 "작품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권유했다.

이미연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등을 돌리기 전에 내가 먼저 떠나고 싶은 마음 같은 게 있다. 그래서 내가 잘할 때 연기를 그만두고 싶다"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함께 여행을 떠났던 윤여정은 "이번 여행을 계기로 그런 고민을 버리고 작품을 해봐라"고 충고했다.

당시 방송에서 故김자옥은 "이미연은 개성 강한 배우다. 분명히 뭐를 위해서 지금 지나가는 과정이다. 이미연은 멋지게 해낼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