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미 Fed, 기준금리 동결...황교안 오늘 임명동의안 표결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끝내며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종전과 같은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미국의 경제활동이 완만하게 확장돼 왔다며 현재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의 연내 인상 가능성을 키웠다. 기준금리를 동결 영향으로 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국회는 오늘(18일) 본회의를 열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표결을 실시한다. 새정치연합은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에는 합의했으나 실제 표결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Fed "미 경제 완만한 확장"…기준금리는 동결

중앙은행은 17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 경제가 '확장'과 함께 고용이 호전됐지만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인 확인이 설 때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기준금리를 언제 올릴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뉴욕증시, 금리인상 가능성에 다우 0.17%↑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26포인트(0.17%) 오른 1만7935.7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15포인트(0.20%) 상승한 2100.4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9.33포인트(0.18%) 오른 5064.88로 거래를 마쳤다.

◆ 국회,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황교안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새정치연합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298명의 과반인 150명 출석에, 출석 의원의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 국제유가, 휘발유 재고 증가에 소폭 하락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휘발유 재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늘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5센트(0.08%) 낮은 배럴당 59.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국회 예결·정보·윤리위원장 오늘 선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공석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정보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을 선출한다. 모두 여당 몫인 이들 위원장 가운데 예결위원장 후보자에는 3선의 김재경 의원, 정보위원장 후보자에는 역시 3선의 주호영 의원, 윤리특별위원장 후보자에는 재선의 정수성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

◆ '빅3' 멀티플렉스 영화관, 공정위 조사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스낵코너에서 폭리를 챙기고 관람객에게 억지로 광고를 보도록 해 왔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영화상영 업계 1∼3위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 업체 3곳이다.

◆ 전국 구름 일부지역 소나기…서울 31도

목요일인 18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날씨가 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은 흐리고 아침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가 오는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30도 부산 24도 대구 26도 광주 30도 등으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김정훈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