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계 양축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주가를 좌우하는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부문 모멘텀 부재가 문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0.08% 하락한 125만4000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최저점으로 연초 대비 5.71% 빠졌다.

LG전자도 전일 대비 0.80% 올라 5만700원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 13.65% 빠지면서 4만원대로 추락하기 직전이다. LG전자가 역사적 저점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으로 주가가 4만원대로 내려가면 2004년 8월 이후 11년만에 처음이 된다.

양사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는 것은 스마트폰 성과 부진이 주요 원인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2010년부터 삼성전자 주가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크게 연동돼 왔다"며 "주가는 당분간 일정 구간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4에 대해 긍정적 평가는 많지만 성장없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단한 제품을 출시해봐야 지속성에는 물음표만 따라 다닐 것"이라고 짚었다.

글로벌 해운업계 부동의 1위인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 격차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2008년 0.8%포인트에 불과했으나 2012년 3.7%포인트로 벌어졌고 2013년엔 9.6%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업황 침체로 한진해운의 수익성 악화가 계속된 반면, 머스크는 2012년부터 선대 대형화와 노선 합리화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이익을 낸 때문이었다. 그러던 것이 한진해운이 흑자로 돌아선 지난 해 3분기 7.2%포인트로 격차가 줄었고 지난 1분기엔 3.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 업황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저유가' 바람을 타고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상태다.글로벌 해운업계 부동의 1위인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 격차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머스크와 한진해운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2008년 0.8%포인트에 불과했으나 2012년 3.7%포인트로 벌어졌고 2013년엔 9.6%포인트까지 확대됐다.
국내 전자업계 양축 삼성,LG 부진…내 투자금 회수하는 방법?
업황 침체로 한진해운의 수익성 악화가 계속된 반면, 머스크는 2012년부터 선대 대형화와 노선 합리화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이익을 낸 때문이었다. 그러던 것이 한진해운이 흑자로 돌아선 지난 해 3분기 7.2%포인트로 격차가 줄었고 지난 1분기엔 3.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 업황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저유가' 바람을 타고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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