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 인력과 산업R&D 인프라가 도내 산업현장의 여성 연구개발(R&D)인력 육성과 역량 강화에 본격 활용될 전망이다.

경기과기원은 18일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와 도내 산업R&D전문 여성인력 경력설계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WISET은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정책운영,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훈련·연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여성과학기술인 종합지원기관이다.

업무협약은 경기과기원이 운영하고 있는 14개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와 판교 글로벌리더스 포럼 등의 기업 네크워크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WISET은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산업R&D 전문 여성인력 교육·훈련 운영 ▲우수 여성의 R&D분야 취업지원을 위한 기업 협력망 구축 ▲여성재직 전문 인력의 경력설계 및 육성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곽재원 경기과기원장은 "협약을 계기로 과기원이 보유한 산업R&D인프라가 연구개발을 하는 도내 여성인력 육성과 역량 강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WISET과 도내 산업 R&D 전문 여성인력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숙 여과기인지원센터 소장은 "WISET의 여성과학기술인 교육·훈련사업 전문성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산업R&D 인프라가 결합해 산업R&D 여성인력 육성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