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테크족' 잡아라…문턱 낮춘 콘도회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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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테크족' 잡아라…문턱 낮춘 콘도회원권](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01.10126631.1.jpg)
◆가열되는 콘도 회원권 분양 경쟁
콘도·리조트업체들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회원권을 선보이고 있다. 대명리조트는 전국 콘도 직영점 12곳은 물론 내년에 문을 열 ‘쏠비치&리조트 삼척’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분양 중이다. 콘도 회원권 소유주에게 홍천 비발디파크 내 오션월드와 승마 골프 등의 할인 혜택도 준다. 구입 가능한 회원권은 패밀리형과 스위트형이 있다. 계약금 입금 후 한 달 내 잔금을 내면 8%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한화리조트도 이달 말까지 ‘핫 섬머 1+1 이벤트’를 통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설악 쏘라노, 대천 파로스, 해운대 티볼리 등과 설악워터피아, 경주스프링돔, 플라자C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신규 회원에게는 워터파크 무료 이용, 객실료 50%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여행을 자주 가는 고객을 위한 연간 40박이 가능한 패밀리딜럭스 회원권은 2210만원이다.
일성리조트도 창립 26주년 및 문경새재 리조트 사업을 기념해 10년 이용 후 분양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특별회원을 모집한다. 경북 문경시 하초리에서 2017년 개장 예정인 문경새재 리조트는 대지 5만5000여㎡에 300실 규모의 콘도와 1만2000여㎡의 실내 워터파크 등이 들어선다.
회원 전용 별장형 리조트인 ES리조트는 충북 제천시 충주호 ES리조트, 경남 통영 ES리조트, 제주 서귀포시 한라산록에서 올 하반기 문을 열 ES리조트 제주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회원권을 내놨다. 회원권 가격은 패밀리형(분양면적 66㎡ 이하)이 3200만원, 로열형(99㎡)이 4300만원이다.
!['휴테크족' 잡아라…문턱 낮춘 콘도회원권](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AA.10126073.1.jpg)
연간 30박을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콘도 회원권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우선 소유권 등기를 설정해 본인이 직접 소유하는 등기제 회원권과 10년이나 20년 뒤 보증금이 반환되는 회원제 회원권으로 나뉜다. 가족 단위의 기명 회원권과 직원 복지용으로 법인이 구입하는 무기명 회원권으로 살 수 있다.
최원석 대명리조트 팀장은 “개인은 만기 때 입회금을 반환받을 수 있는 회원제 회원권을 선호한다”며 “리조트마다 콘도 면적과 계좌수, 연간 이용횟수 등에 따라 분양가격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회원권 구입에 앞서 리조트업체의 재무상태, 성수기 숙박 가능성, 다양한 부대시설 보유 유무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부대시설로는 물놀이 승마 스키 골프 등 레포츠 관련 시설이 대표적이다. 리조트에 따라 유람선 승선권, 뷔페 이용권, 키즈랜드 및 수목원 입장권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