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1만40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급 컨테이너선을 최대 16척 수주한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해운사인 AP몰러 머스크와 현대중공업은 최근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에 대한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 추후에 추가로 7척을 수주할 수 있다는 내용도 계약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16척을 기준으로 할때 수주금액은 약 20억달러(약2조2000억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이 컨테이너선들을 2017년부터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말에 프랑스 선사 CMA CGM으로부터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약 7억달러(약 7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