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상승 탄력을 잃고 2050선 중반으로 내려왔다.

22일 코스피지수는 12.64포인트 상승한 2059.60으로 출발해 2060선 중반까지 뛰었다가 오전 10시5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33포인트 오른 2055.29을 나타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0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 17억원 어치를 매수했지만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프로그램으로는 94억8300만원 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전기가스(3.36%)와 건설(1.85%)이 많이 올랐고,
의약품(1.79%)과 섬유의복(0.73%)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 결정에 4% 넘게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주택용 전기요금과 중소산업체 요금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인하 결정으로 당분간 대규모 요금 인하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에 1% 이상 올라 127만9000원에 거래됐다.

코스닥지수는 강세를 이어가 현재 3.10포인트 오른 733.02를 기록했다. 개인이 223억원 어치를 매수해 지수를 견인하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8억원, 62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동일기연신후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파라다이스도 메르스 악재를 딛고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0원(0.65%)내린 10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