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파는 이케아 소파, 해외보다 20%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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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구의 가격이 외국보다 평균 20%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내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이케아가 4개국(한국, 미국, 독일, 일본)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소파와 수납장 126개 가격을 분석한 결과 국내 평균 가격은 52만2717원으로 다른 나라보다 14.8~19.5% 높았다. 미국이 45만5344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독일(45만3737원), 일본(43만7578원) 순이었다.
가장 차이가 크게 난 제품은 소파 ‘쇠데르함 코너섹션’이었다. 국내 판매가는 47만원으로 미국 22만3460원보다 배 이상 비쌌다. 이 제품의 독일 판매가는 37만6620원이었고, 일본은 40만7048원이었다. 스톡홀름 3인용 소파 ‘산드바카 그린’도 한국에서 비싸게 팔렸다. 국내 판매가는 199만9000원으로 미국(111만6183원)의 1.8배에 달했다.
컨슈머리서치 측은 “10만원 이상 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3개국보다 10~30% 비쌌다”며 “이케아가 한국에서 고가정책을 펼치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수천개 제품 중 100여개 제품만으로 이케아 가구의 가격을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시장별로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이 각자 다른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22일 국내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이케아가 4개국(한국, 미국, 독일, 일본)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소파와 수납장 126개 가격을 분석한 결과 국내 평균 가격은 52만2717원으로 다른 나라보다 14.8~19.5% 높았다. 미국이 45만5344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독일(45만3737원), 일본(43만7578원) 순이었다.
가장 차이가 크게 난 제품은 소파 ‘쇠데르함 코너섹션’이었다. 국내 판매가는 47만원으로 미국 22만3460원보다 배 이상 비쌌다. 이 제품의 독일 판매가는 37만6620원이었고, 일본은 40만7048원이었다. 스톡홀름 3인용 소파 ‘산드바카 그린’도 한국에서 비싸게 팔렸다. 국내 판매가는 199만9000원으로 미국(111만6183원)의 1.8배에 달했다.
컨슈머리서치 측은 “10만원 이상 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3개국보다 10~30% 비쌌다”며 “이케아가 한국에서 고가정책을 펼치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수천개 제품 중 100여개 제품만으로 이케아 가구의 가격을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시장별로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이 각자 다른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