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전망에 8.65% 오른 20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20만원 고지를 다시 밟은 것은 지난 5월27일(20만1500원)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증권사들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0%가량 높은 620억원으로 높여 잡은 데다 모바일게임 신작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최신 모델의 물리학 문제 해결 능력이 AI 선두주자인 챗GPT(ChatGPT)를 능가했다는 주장이 현지에서 나왔다.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는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개최한 물리 경시대회의 AI 테스트 결과를 지난 30일 공개하며 이렇게 밝혔다.딥시크의 AI 모델이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서 수학·코딩에 이르기까지 미국 주요 기업들의 최신 AI 모델을 능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국영 연구소에서 과학 수재들이 경쟁하는 경시대회 문제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한 것이다.연구소는 이달 17일 장쑤성에서 열린 '톈무(天目)배 이론물리 경시대회'에서 출제된 문제를 AI가 풀도록 한 결과 딥시크의 최신 모델인 R1의 점수가 오픈AI의 GPT-o1을 제쳤다고 밝혔다.연구소는 딥시크의 R1, 오픈AI의 GPT-o1, 앤스로픽의 클로드 소넷 등 3개 AI 모델이 푼 문제의 답안을 실제 경시대회 채점위원단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연구소는 "AI 응답을 통해 시험 진행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한 후 시험을 시작했다"면서 "총 문제 7개에 대해 순차적으로 답안을 받았으며, 답안에 대해서는 중간에 어떤 피드백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채점 결과 140점 만점에 딥시크가 100점으로 1등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챗GPT이 97점, 클로드 소넷이 71점을 받았다.다만 이번 대회 참가자들과 진짜 경쟁할 경우 딥시크는 3등 수준의 성적이었으며, 인간 최고점인 '125점'과는 격차가 매우 컸다.연구소는 "이제 연구원이나 박사후연구원(Postdoc·포닥)을 뽑을 필요도 없는 걸까"라면서도 "AI의 사고 과정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나, 기본적 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시장은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1월 20일 예정대로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약 100여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전 제시한 공약이나, 당선 이후에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발표한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다만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보류했다. 주요 행정명령으로는 이민 및 국경 정책 강화, 에너지와 환경 정책 전환, 경제 및 무역에 관한 정책, 다양성 및 포용성을 포함한 사회 및 교육 정책, 그리고 특별 사면 조치와 각종 행정 조치 등이다. 특히 무역에 있어서는 곧바로 관세부과 조치보다 불공정 무역에 대한 연구, 그리고 새로운 연방 기관으로 국제수입관리청을 신설했다.시장은 이번 행정명령이 이미 예고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한편으로 안도하고 있으나, 앞으로 계속될 행정명령, 특히 무역과 관세 관련 조치들이 언제든지 발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하고 있다. 또한, 관세 부과 등의 조치가 결국 상품가격을 상승시키고, 물가상승 압력을 부추겨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하 사이클을 상당히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 소비심리지표인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조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1년과 5년 모두 이전 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는데, 응답자의 20% 이상이 관세 부과 영향을 반영했다. 최근 미국 LA 산불과 북동부 지역의 한파 등 계절적
코스피 지수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에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450원을 재차 돌파했다.3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3포인트(1.07%) 하락한 2509.5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2498.9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곧바로 25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834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69억원, 2465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코스피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9.59%), 삼성전자(-2.42%)는 딥시크 충격에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딥시크는 미국 빅테크 메타의 10분의 1에 불과한 비용으로 오픈AI의 챗GPT를 능가하는 AI 모델을 선보여 관련 업계에 충격을 줬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딥시크의 AI 모델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 엔비디아 AI 칩이 많이 필요 없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반대로 네이버(5.88%)는 딥시크 수혜주로 분류되며 급등하고 있다. 딥시크와 같은 오픈 소스 모델이 성공하면 네이버가 AI 모델을 개발하는 비용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서다. 그 외 KB금융(2.7%), 메리츠금융지주(2.65%), 신한지주(2.2%), HD현대중공업(1.16%)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17포인트(0.57%) 하락한 724.5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720선에 머무르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2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84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주 흐름도 엇갈렸다. HPSP(-6.66%), 리노공업(-1.39%), 리가켐바이오(-1.31%), 엔켐(-0.9%)은 하락 중이다. 반면 삼천당제약(4.19%), 신성델타테크(3.82%), 레인보우로보틱스(3.64%), 클래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