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제작진은 ‘스트레스, 유해환경으로 인한 도시형 노화’ 개선이란 신개념 안티에이징으로 완벽한 안티에이징에 바짝 다가선다는 화두를 캠페인에 담기로 했다. 기획 단계에서는 ‘도시형 노화’란 메시지와 바이오 기능성 브랜드로서 아이오페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영상을 개발하는 데 무게중심을 뒀다.

그 결과 ‘빈틈없는 안티에이징’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피부 속 메커니즘과 이러한 메커니즘을 강화하는 제품 효과를 3D(3차원) 그래픽으로 표현해 브랜드와 제품에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자 했다.

새로운 시도를 한 만큼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 제작진은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 속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생소하고 난해한 바이오사이언스를 심도 있게 공부해야 했다. 이 때문에 후반작업에 참여한 모든 팀원들은 설 연휴에 한 시간의 여유도 없이 작업에 몰두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아이오페 브랜드 모델 고소영의 역할도 컸다. 고소영은 그녀만의 당당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제품의 기능적이고 과학적인 느낌을 잘 보여줬다. 현대 여성들이 겪는 도시형 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빈틈없는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어반 에이징 코렉터’를 제시했다.

지금까지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시간의 흐름에 의한 노화만을 케어하는(돌보는) 것에 그쳤다.

아이오페는 바이오사이언스의 관점에서 피부 노화의 새로운 원인을 발견했다. 피부도 하나의 독립적인 생명체이기 때문에 내적 원인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피부가 노출되는 다양한 외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도시형 노화란 스트레스, 매연, 미세먼지, 음주 및 흡연, 수면 부족, 무리한 다이어트 등 유해한 도시 환경으로 인해 노화속도가 정상보다 가속화되는 것을 뜻한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도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는 거친 피부결, 칙칙한 피부톤, 잔주름 생성과 같은 피부 고민으로 이어져 피부를 노화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 노화에만 치중한 안티에이징 케어만으로는 궁극적인 노화 예방과 개선은 힘들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면 피부가 회복되리라는 믿음은 착각이라는 얘기다.

아이오페는 지난해 9월 ‘도시형 노화’까지 극복할 수 있는 궁극적인 안티에이징의 답이라는 ‘어반 에이징 코렉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아이오페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3중 복합 바이오 성분인 ‘바이오-리노3’를 함유해 내적, 외적 환경으로 악화되는 피부 상태를 회복시켜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오페는 피부 자체도 생명 활동을 하는 ‘바이오사이언스’라는 것에 주목해 피부 고민별 해법을 제공하고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이끌어 내는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왔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