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보가 방산업체 인수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분 현재 루보는 전날보다 690원(13.02%) 뛴 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보는 2000년 6월 정부출자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분사된 기업인 도담시스템스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도담시스템스는 방산업계 중 지능형 경계시스템과 전투로봇사업, 항공전자산업, 항공기 시뮬레이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KAI로부터 분사된 이후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실현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410억원, 경상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지능형경계 및 전투로봇사업을 통한 무인경비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이 시스템으로 대한민국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약 2000km에 걸쳐 해안복합감시체계를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레이트(UAE) 카타르 오만 등에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이는 현재까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중동지역 수출을 달성한 업적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