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에 소개된 남태희 스톰벤처스 사장 "CEO는 모세인 동시에 갈릴레오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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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에 소개된 남태희 스톰벤처스 사장 "CEO는 모세인 동시에 갈릴레오가 돼야"](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AA.10167650.1.jpg)
한국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 온 남 사장은 하버드대 학부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 로스쿨 졸업 후 실리콘밸리에서 기업 상담 전문변호사로 일했다. 그 후 2000년 스톰벤처스를 창업, 한국 신생벤처기업 설립 및 투자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05년 모바일 게임회사 컴투스에 투자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남 사장은 CEO가 가져야 할 덕목으로 ‘모세의 신념과 열정’ ‘진실을 찾으려는 갈릴레오의 회의론적 사고방식’ 두 가지를 들었다. 그는 “CEO는 성공의 길을 간단명료하게 제시해야 하지만 그 모든 걸 믿는다면 회사를 낭떠러지로 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뭔가를 결정할 땐 진실과 신념이 다를 때도 있기 때문에 모세와 갈릴레오의 특성을 겸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가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로는 열정을 꼽았다. 남 사장은 “판매 능력은 형편없다 하더라도 독특한 아이디어를 집념을 갖고 파고들면 위대한 것을 창조해낼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