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물지게 진 그를 본 지 언제던가 입력2015.06.29 20:32 수정2015.06.30 04:08 지면A2 기사 스크랩 공유 댓글 0 클린뷰 글자크기 조절 로그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청전 이상범의 ‘춘경’(60×51cm), 1961년작 청전 이상범 화백(1897~1972)은 강렬한 준법으로 독특한 수묵화 세계를 구축한 근대 한국화의 대가였다. 1961년에 그린 이 그림은 산사의 봄기운을 절제된 준법과 필묵으로 마음껏 펼쳐 보여주는 수작이다. 꽃망울이 터진 산사의 평화로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감 어린 산사와 물지게를 지고 산등성이를 오르는 남정네의 모습이 묘한 대조를 이루며 산세를 환하게 포옹한다.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관련 뉴스 1 아름다운 목소리에 전율이 일었다...베르넹의 오페라 콘서트 2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29년 만에 한국 온다…‘리스트의 환생’ 캉토로프 협연 3 올해 딸기 비싸다던데…'이곳'에선 딸기라떼가 4000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