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구제금융 협상 시한인 30일(현지시간)을 앞두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들에게 구제금융 연장안 거부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요청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 서한에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거부한 그리스의 요구를 허용하는 시각에서 이 문제를 재고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9일 전했다.

그는 “재고 결정은 그리스를 유로존 안에서 성장으로 되돌릴 재정 건전성과 채무상환 지속성을 확보하는 상호 호혜적 협정에 이르는 공동의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지난 27일 회의를 열고 그리스가 요청한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을 거부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