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3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생활가전동 프리미엄 하우스에서 진공흡입이

         가능한 삼성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모델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3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생활가전동 프리미엄 하우스에서 진공흡입이 가능한 삼성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모델 3종을 소개하고 있다.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집안 청소를 시킬 수 있는 진공 흡입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모델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파워봇 신제품을 공개하고, 다음달 1일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워봇은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로 연동된다. 무선공유기를 통해 서로 연결하면 집 안에서는 물론 외출 중이거나 해외 여행지에도 파워봇을 돌려 집안을 청소할 수 있다. 파워봇 주요 기능 대부분을 스마트폰으로 지원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집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파워봇은 기존 로봇 청소기처럼 먼지를 쓸어 담는 방식이 아닌 디지털 인버터 모터로 흡입해 청소한다. 일반 로봇 청소기보다 진공 흡입력은 약 140배 강하다. 주변 환경에 맞춰 모터 구동력을 제어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는 더 줄일 수 있다.

리모컨에서 나오는 불빛을 따라가면서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 기능도 개선됐다. 불빛 인식 가능 거리가 기존보다 약 2배 넓다.

첨단 센서로 이동성도 높였다. 작은 장애물까지 감지하는 '풀뷰 센서', 실내 구조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네비게이션 카메라', 문턱 같은 장애물도 쉽게 넘어가는 '이지패스 휠' 등 기술이 적용됐다. 먼지 분리 기술인 '싸이클론 포스', 흡입구가 넓은 '와이드 빅 브러시'도 탑재됐다.

신모델 중 고급형인 에보니 쿠퍼 컬러 제품은 139만원, 팝 레드와 팝 옐로우 컬러 제품은 84만원이다.

박영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파워봇은 기존 로봇청소기와는 완전히 다른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며 "신모델 3종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파워봇은 최근 호주 소비자 협회 정보지인 초이스(Choice)의 로봇청소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미국 전자제품 평가지인 리뷰드닷컴은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