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일 롯데케미칼의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존아단 연구원은 "2분기 매출 3조3936억원, 영업이익 4538억원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38%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레핀 계열의 지속적인 강세가 실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주력 제품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간 가격 차이) 전분기보다 각각 15%, 21%, 32% 올라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낮은 재고와 높은 가동률은 빡빡한 수급 환경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 12조4986억원, 영업이익 1조1615억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5년 평균이 1.4배에 거래되고 있어 동종업체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