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경기 부천시 중동·상동생활권에 대형 건설회사 브랜드 아파트가 나온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아이앤콘스가 다음주 분양하는 부천 3차 아이파크다. 모든 주택형이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인 데다 먼저 분양한 1·2차 단지와 함께 1800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시행사인 CLK의 정진권 이사는 “1기 신도시인 중동에 들어선 아파트 대부분은 1990년대 지어졌다”며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라는 희소성 덕분에 인근 지역민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공원에 둘러싸인 중소형 평형 아파트

부천시 약대동 61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개동으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59㎡ 137가구와 70㎡ 47가구로 구성한다. 주택 대부분을 채광이 좋은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1층은 필로티(벽면 없이 기둥만 서 있는 구조)로 조성해 단지 전체의 개방감을 높이고 바람길을 확보했다. 단지 남쪽에 약대공원이 있고, 인근에 새로운 공원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단지 3면이 공원과 접한다.

전용 59㎡는 방 두 칸과 거실이 전면을 향하는 3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맞통풍이 돼 바람이 잘 통한다. 주방은 주부의 이동이 편리한 ‘ㄷ’자 형으로 꾸몄다. 침실 화장실에는 소형 평형으로는 드물게 샤워 부스를 설치했다. 침실 화장실 대신 드레스룸을 선택할 수 있다.

전용 70㎡는 주택 양면이 외부와 맞닿아 있는 이면 개방형이다. 채광과 조망에 유리하다. 현관 복도 부분에 팬트리(대형 수납공간)를 마련했다. 주방에는 아일랜드 식탁(간편 조리대 겸 식탁)을 설치한다.

○신도시 인프라 공유

중동신도시의 잘 갖춰진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상업시설이 있다. CGV 롯데시네마 부천체육관 등 문화·체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부천시청과 부천세무서 등 행정기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학군도 좋은 편이다. 단지 반경 500m 안에 중원초 부천초 약대초 중원중 중원고 중흥고 등 6개 학교가 있다. 교통 여건 또한 우수하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서울 강남권까지 지하철을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나들목과 경인고속도로 부천 나들목이 인근에 있어 광역교통도 편리하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 초반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중동신도시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은 76.2%다. 전용 60㎡ 이하는 전세가율이 81.95%에 달할 정도로 높다. 중소형일수록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크지 않아 인근 전세 세입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게 시행사의 설명이다.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부천시 중동 1155에서 3일 연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홍선표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