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이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지원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대학생들에게 엠블럼을 전달하고 있다. LG 제공
구본무 LG그룹 회장(왼쪽)이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지원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대학생들에게 엠블럼을 전달하고 있다. LG 제공
LG그룹은 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대학생 대상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을 열었다. 이 행사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이 탐방 주제나 국가에 대한 제약 없이 탐방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심사해 관련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는 인문사회 경제경영 자연과학 정보통신 공학 문화예술 글로벌 7개 분야에서 총 35개팀, 140명의 대학·대학원생을 선발했다. 올해는 전국 100여개 대학에서 3080명이 지원해 2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LG 관계자는 “탐방계획서의 주제는 환경·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것이 35%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에 2주에 걸쳐 23개국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탐방활동을 펼친다. LG는 항공료와 활동비를 지원한다. 탐방 후 제출한 보고서를 심사해 총 24명에게 LG그룹 입사자격(졸업예정자) 및 인턴자격(재학생)을 준다.

구본무 LG 회장은 “과거 상상했던 많은 것들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창의적인 생각과 이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가 상상한 것을 현실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기존 틀을 넘어 세상을 보고 ‘반드시 해내겠다’는 열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도전하라”며 “그러다 보면 여러분의 꿈은 분명히 이상이 아닌 단단한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 대학생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