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올해 원유(原乳)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7월31일까지 L당 940원의 원유 가격이 유지된다는 의미다.

낙농가들은 생산비와 물가상승분을 반영하는 원유가격연동제에 따라 지난해 유예한 인상분까지 감안해 올해 L당 15원은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소비 부진으로 재고가 급증한 상황이라 인상이 어렵다는 우유회사들의 주장을 낙농가가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