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시력교정술 주의할 사항은
여름 휴가 및 방학을 맞이해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라식수술을 한 후 휴양지로 떠나거나 수영을 해도 되는지, 여름에 수술을 받게 되면 부작용은 없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라식, 라섹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 물놀이을 가더라도 수영 후 항상 흐르는 물에 눈을 깜박이면서 씻고 눈병환자가 만진 수건이나 베개는 만지지 않거나 만진 후 꼭 손을 씻도록 해야 한다.

또, 가급적 콘택트렌즈 대신 시력보정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불가피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할 경우엔 일회용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일회용이 아니라면 사용 후 반드시 세척, 살균, 소독을 철저히 하고 보관용기에 넣어 관리하도록 한다. 또 물 속에서 콘택트렌즈 착용 중 통증, 충혈, 과도한 눈물,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사용을 중지하고 안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이미 라식, 라섹수술을 받았다면 최소 1개월이 지난 후에 물놀이를 해야 하고, 수영장이나 바닷가, 워터파크 등과 같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수영장의 물을 통해 눈병이 쉽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환자가 생겼다면 접촉을 피하고 수건 등을 따로 써서 옮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고 여름철 강한 자외선도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은 각막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고, 수술 후 각막혼탁이나 퇴행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상암동 DMC조은안과 김근수 원장은 “라식, 라섹수술 등과 같은 시력교정술은 수술 직후 관리여하에 따라 최종적인 결과가 달라지므로 수술전과 후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소독을 철저히 해야한다” 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문화레저팀 ss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