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를 앞두고 경찰청이 본격적인 현장 안전 강화에 나섰다.

경찰청은 1일 강신명 경찰청장 주재로 광주 U대회 경비·안전활동 보고회를 갖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현장 안전활동을 논의했다.

경찰은 대회 기간 중 경찰청 치안상황실에 ‘광주 U대회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안전과 관련한 모든 상황을 24시간 관리하기로 했다. 또 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광주 U대회의 안전을 완벽하게 확보하기 위해 11만2000여 명에 달하는 경찰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충분한 경찰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부터 광주경찰청에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갑호 비상’을 발령했으며, 이날부터는 전남·전북·충북에 ‘을호 비상’(가용경력 50% 동원대기)을 발령하는 등 전국 경찰이 비상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주요 인사와 선수단를 위해서는 신변보호 전담부대를 배치해 이동할 때마다 에스코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 청장은 “모든 경찰관들이 행사 성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대회가 안전하게 마무리 되는 날까지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전 세계에 한국 경찰의 뛰어난 안전관리 역량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려 치안한류를 확산시키는 기회로 삼아 달라”고 말했다.

광주 U대회는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