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9개 금융기관과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증설사업에 17억5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제공한다고 2일 발표했다.

수은과 무보는 미국 사빈패스 LNG 플랜트 3단계 증설사업에 각각 10억달러(우리은행 등 5개 국내은행 보증 4억달러 포함), 7억5000만달러 등 총 17억5000만달러를 제공한다. 총 증설자금 46억달러의 약 40%다. 사빈패스 사업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사빈패스에 미국 최초의 LNG 수출용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이 플랜트가 건설되면 국내 LNG 연간 수입량의 10% 수준인 350만톤의 LNG를 2017년부터 20년간 장기 구매할 예정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