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000명 수용 도시로
부산도시공사는 2일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를 수주한 한신공영과 협성종합건업 컨소시엄이 일광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지 10년 만에 착공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총 사업비는 5869억원이며 2018년 12월 준공된다.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기장군 일광면 삼성·이천·횡계리 일대 123만여㎡ 부지에 9654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주거 용지는 59만여㎡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준주거시설이 들어선다.
부산도시공사는 공동주택(50만여㎡) 용지 13개 필지 중 9개 필지를 대상으로 다음달 매각 공고를 할 계획이다. 9개 필지는 일반 아파트 용지 6개 필지와 임대주택 용지 3개 필지다. 매각에서 제외된 4개 필지는 도시공사가 자체 사업을 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중견 건설사뿐만 아니라 메이저 건설사도 사업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인중개사는 “왼쪽으로 일광산이, 오른쪽으로 일광해수욕장이 있고 부산~울산 고속도로 기장IC와 동해남부선 복선화전철 일광역이 인접해 인기 주거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