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유통가에 협업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주목된다. 특화된 저력은 있지만 침체된 오프라인 상권과의 상생모델 구축, 기존의 배달체계로만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맛집음식 배달 등이 협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과거 조립PC시장의 산본인 용산상가와 함께 쇼핑몰 어텐션을 론칭했다. 기존 오프라인 용산 상가의 쇼핑 전문성과 가격경쟁력 등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지난 5년간 온라인 쇼핑의 노하우를 쌓은 위메프 가전부문의 특화된 역량을 더해 `윈윈`하겠다는 전략이다.





어텐션의 가장 큰 특징은 컴퓨터 부문에 특화된 각각 다른 다양한 판매자의 상품을 하나로 묶어 통합 배송하는 원스탭 시스템이다. 즉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용산의 도매점들로부터 그날 그날의 당일 입고를 받아 한번에 통합 배송해 준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판매자가 존재하는 조립PC, 컴퓨터 부품 시장에서 구매 상품별로 배송비를 지불하던 불편함을 어텐션의 통합배송을 통해 가장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배달앱 시장에도 협업 바람이 불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지난 5월 국내 1위 정기배달서비스 `덤앤더머스`(대표 조성우)를 자회사로 합류시켰다. 우아한형제들은 음식 분야에서 정보기술과 물류시스템이 접목된 `푸드테크` 산업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식품 배송에 강한 덤앤더머스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덤앤더머스는 정기배달서비스라는 새로운 유통 방식을 시장에 안착시킨 스타트업 기업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신선 식품 위주로 현재 2,000여 개 이상의 상품을 배달하고 있다.

▲ 우아한형제들과 덤앤더머스의 경영진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의 서비스 특성 상 메뉴 및 배달 가능 시간이 다소 제한적이었으나 덤앤더머스 합류 이후 이용자들이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먹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갖춰갈 계획"이라며 "한 식구가 된 만큼 합심하여 자영업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배달음식 주문 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대표이사 나제원)도 음식 전문 배달 서비스인 `푸드플라이`를 서비스하는 플라이앤컴퍼니에 한화 약 44억원을 투자했다.



푸드플라이는 기존에 배달되지 않던 지역 맛집이나 프랜차이즈의 레스토랑의 음식을 주문 받아 배달하는 서비스다. 요기요는 푸드플라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서로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요기요는 프리미엄 맛집 배달앱 `부탁해!`와 배달 음식 주문 서비스 제휴도 진행하고 있다.`부탁해!`는 웹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상점을 검색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에 배달이 불가능하던 프리미엄 맛집의 배달 대행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는 강남구, 서초구, 영등포구 등 수도권 내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약 200여개의 음식점에서 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기요 나제원 대표는 "요기요는 `부탁해!`와의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 맛집 컨텐츠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배달 서비스 업계의 주요 사업자 대부분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이는 요기요 서비스가 고객의 음식에 관련된 다양한 요구를 한 곳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문정원기자 garden@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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