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불안 해소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여행사 관계자 40명을 제주로 초청하는 행사를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 참가자들은 롯데면세점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로, 지난해 약 8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보낸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동안 중국 여행사 사장단 150명과 언론인 40명, 파워블로거 10명 등 200명에게 국내 상황을 보여주는 대규모 초청 행사도 열린다.

롯데면세점,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 롯데호텔, 롯데월드 어드벤처, 하나투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청계천, 여의도 선착장, 롯데월드몰 등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한 달간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메르스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드는 등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중국인들의 방문 취소는 줄지 않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초청 행사를 통해 중국 여행사와 언론이 중국에 한국의 정확한 사정을 알려준다면 휴가철 중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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