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가 6일 나주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개인 결승전에서 목표를 조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지혜가 6일 나주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개인 결승전에서 목표를 조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10개를 채우며 국가별 메달 순위 종합 1위로 올라섰다.

'금빛 총성' 탕! 탕!…김지혜, 사격 2관왕
한국 사격은 6일 2관왕 두 명을 배출하며 금메달 4개를 명중시켰다. 여자 사격의 김지혜(23·한화갤러리아)는 25m 권총 개인 결승전에서 중국의 저우칭위안을 7-5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한지영(21·충북보건과학대) 조문현(22·부산시청)과 한 조를 이뤄 25m 권총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한국 선수 중 이번 대회 첫 2관왕.

이어 남자 사격의 박대훈(20·동명대)도 50m 권총 개인과 단체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이날 오전에 끝난 단체전에서 한국은 박대훈과 장하림(23·경기도청), 이태환(23·정선군청)이 러시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도 남자 73㎏급 안창림(21·용인대)은 결승에서 드미트로 카니베츠(우크라이나)를 25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눕히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66㎏급에서도 안바울(21·용인대)이 알렉산드르 마리악(프랑스)을 역시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치면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은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동메달을 8개씩 획득해 일본(금 9), 중국(금 8)을 따돌리고 메달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