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시작된 특급호텔들의 비즈니스호텔 전쟁이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울산을 오는 15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영남권에 신라스테이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성(특2등급) 호텔인 신라스테이 울산은 지하 3층, 지상 22층에 객실은 335개 규모다. 뷔페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미팅룸, 비즈니스 코너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울산공항에서 승용차로 15분, 울산터미널에서 3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가 맡았다.

신라스테이는 롯데호텔의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과 울산에서 정면승부를 벌인다. 지난달 15일 개장한 롯데시티호텔울산은 신라스테이 울산과 불과 8m 떨어져 있다. 롯데시티호텔울산은 354개 객실을 갖췄으며 역시 4성 호텔이다. 두 호텔이 경쟁을 벌이는 지역은 서울 마포·구로, 제주, 울산 등 네 곳으로 늘어났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