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드라마 PPL하는 금감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가 In & Out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케이블TV OCN에서 방송을 시작한 주말 액션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의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화제다.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본원을 촬영장소로 제공하고 처음으로 간접광고(PPL)도 했다.
금감원이 드라마 후원에 나선 것은 드라마 내용 중 일부가 금감원의 감독 방향과 상당 부분 일치해서다. 이 드라마는 은행의 갑작스러운 대출 회수로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 사장이 불법 대부업체를 찾았다가 곤경에 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드라마가 은행엔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식의 대출회수 관행에 대한 경종을, 금융소비자에게는 불법 사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는 면에서 금감원의 감독 방향과 맞아 후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큰돈 들이지 않고 PPL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후원 배경이다. 금감원은 주인공이 은행 지점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면에 입간판을 세워 금감원의 민원상담전화 1332를 알리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금감원이 드라마 후원에 나선 것은 드라마 내용 중 일부가 금감원의 감독 방향과 상당 부분 일치해서다. 이 드라마는 은행의 갑작스러운 대출 회수로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 사장이 불법 대부업체를 찾았다가 곤경에 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드라마가 은행엔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식의 대출회수 관행에 대한 경종을, 금융소비자에게는 불법 사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는 면에서 금감원의 감독 방향과 맞아 후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큰돈 들이지 않고 PPL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후원 배경이다. 금감원은 주인공이 은행 지점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면에 입간판을 세워 금감원의 민원상담전화 1332를 알리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