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저축은행, 계열사와 함께 JT브랜드로 통일
일본 금융그룹 J트러스트가 친애저축은행을 포함한 모든 국내 계열 금융사의 브랜드명을 JT로 통합한다. 또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JT캐피탈을 증시에 상장하기로 했다.

J트러스트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친애저축은행의 사명을 JT친애저축은행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존 JT저축은행, JT캐피탈과 더불어 J트러스트 그룹 산하 국내 금융회사가 모두 JT라는 브랜드를 갖게 됐다.

J트러스트는 금융업, 부동산사업 등을 하는 일본계 종합금융그룹으로 총자산은 5조원에 달한다.

J트러스트는 2012년 미래저축은행(현 친애저축은행)을 인수하며 한국에 진출했다. 지난 1월에는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을 인수,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로 회사명을 바꿔 운영하고 있다.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사진)는 브랜드 통합에 대해 “정체성을 분명히 밝혀 책임있는 경영활동을 하겠다는 의미”라며 “3개사가 앞으로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종호 JT캐피탈 대표는 “계열 3사가 협력해 우량 고객을 유치하고 기업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