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관련 우려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전날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4.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손은정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해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1120원 후반대에서 주거래 범위를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리스 경계감이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데다 유로존 질서를 위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금방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앞으로 그리스 협상 진전 여부가 관건"이라며 "또 유의미한 달러 강세는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옐런 의장의 연설 내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20~11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