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그리스에서 채권단의 제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됐다. 반대가 61%로 찬성(39%)보다 크게 많았다. 그리스 국민들은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채권단의 긴축요구를 거부하는 선택을 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그리스는 1998년 대한민국 국민이 어떻게 대처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부채탕감만 원할 뿐 자생적인 극복 의지를 보이지 못해 안타깝다” 등의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우리나라도 그리스 사태를 본보기로 현명하고 합리적인 복지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채권단의 무리한 요구에 고통 받는 것보다 희망적인 결과다” “국민들의 결정에 따라 잘 해결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도 있다.

박민규 한경닷컴 학생인턴기자(선문대 국제관계 3년) besetoni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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