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승민과 독대…'명예퇴진' 설득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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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6일 국회법 개정안 본회의 재상정을 계기로 중대 기로에 섰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거취에 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기로 해 청와대와 친박 인사들의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무성 대표가 이날 오전 유 원내대표와 약 30분간 배석자 없이 독대해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독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선 김 대표가 유 원내대표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위한 생각을 전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지난달 25일에는 유 원내대표를 신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청와대와 친박계의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당내 갈등으로 이어지자 공객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여당이 국회법에 대한 표결 거부를 통해 사실상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수용하는 것을 계기로 유 원내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하는 게 적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날 독대 자리에서 김 대표는 거취 표명 타이밍을 놓칠 경우 여론이 유 원내대표에게 안 좋은 쪽으로 흐를 수 있는 만큼 시간을 너무 끌어선 곤란하다는 조언도 했다는 후문이다.
당 안팎에선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여권의 내홍이 장기화할 경우 김 대표가 그간의 '중재' 역할에서 벗어나 유 원내대표를 상대로 '명퇴론' 설득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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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거취에 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기로 해 청와대와 친박 인사들의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무성 대표가 이날 오전 유 원내대표와 약 30분간 배석자 없이 독대해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독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선 김 대표가 유 원내대표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위한 생각을 전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지난달 25일에는 유 원내대표를 신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청와대와 친박계의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당내 갈등으로 이어지자 공객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여당이 국회법에 대한 표결 거부를 통해 사실상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수용하는 것을 계기로 유 원내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하는 게 적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날 독대 자리에서 김 대표는 거취 표명 타이밍을 놓칠 경우 여론이 유 원내대표에게 안 좋은 쪽으로 흐를 수 있는 만큼 시간을 너무 끌어선 곤란하다는 조언도 했다는 후문이다.
당 안팎에선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여권의 내홍이 장기화할 경우 김 대표가 그간의 '중재' 역할에서 벗어나 유 원내대표를 상대로 '명퇴론' 설득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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