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2대주주인 쉰들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정훈 연구원은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 위해 신주인수권증서 85만9060주의 장내매도를 공시했다"며 "이에 따라 쉰들러의 보유지분은 지분 21.5%에서 17.1%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 이후 현정은 회장 등 최대주주 지분 역시 기존 31.2%에서 27.8%로 감소하지만, 우리사주조합 등 우호주주를 고려하면 40% 이상의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는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로 중국법인 출자 등 새로운 투자활동이 원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