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반한 헬스케어주의 약진…내 투자자금 활용 방법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RX헬스케어지수는 105.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까지 대형주들의 실적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코스닥 및 중소형주로의 쏠림현상이 지속됐고, 이 중 시장을 주도한 업종 중 하나가 헬스케어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해외주식형 헬스케어펀드 중 상반기에 운용순자산 기준 10억원 이상 펀드는 31개에 순자산은 총 3625억원인데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한 해외주식형펀드들 중에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헬스케어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개월 1.81%, 6개월 14.34%, 1년 35.70%, 2년 77.73%, 3년 121.10%로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이 높았다.

헬스케어주들이 고점인지 여부가 펀드 환매시기의 관건이 된다. 이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전세계 헬스케어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나스닥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거품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때와는 달리 최근 상승장은 기업들의 실적에 기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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