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9초영화제] 일반부 대상 김민형 감독 "산골마을에 외국인 등장시켜 글로벌 강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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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상을 만든다는 색다른 시도가 쉽지만은 않았는데 큰 상을 받아 기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의 영상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강원도 29초영화제’에서 ‘강원도의 동행’으로 일반부 대상을 받은 김민형 감독(20·경성대2·사진)은 7일 이렇게 말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관광객이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겪는 일을 영상에 담았다. 강원도 여행 명소인 오대산을 찾아가는 관광객이 마을에 사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길을 떠나는 마지막 장면이 여운을 남긴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따뜻한 마음이 오가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평온한 산골마을에 외국인을 등장시켜 글로벌화된 강원도의 모습을 부각하려고 했다”며 “마을 이장님에게 연락해서 어렵게 섭외한 할머니들이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를 해주셔서 좋은 영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영상학과에 다니는 김 감독은 같은 과 친구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29초에 맞게 분량을 맞추기 위해 원래 있던 대사를 생략하고 이미지 위주로 영상을 구성해 잔잔한 풍경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강원도 29초영화제’에서 ‘강원도의 동행’으로 일반부 대상을 받은 김민형 감독(20·경성대2·사진)은 7일 이렇게 말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관광객이 강원도 산골마을에서 겪는 일을 영상에 담았다. 강원도 여행 명소인 오대산을 찾아가는 관광객이 마을에 사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길을 떠나는 마지막 장면이 여운을 남긴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따뜻한 마음이 오가는 모습이다.
김 감독은 “평온한 산골마을에 외국인을 등장시켜 글로벌화된 강원도의 모습을 부각하려고 했다”며 “마을 이장님에게 연락해서 어렵게 섭외한 할머니들이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를 해주셔서 좋은 영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영상학과에 다니는 김 감독은 같은 과 친구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29초에 맞게 분량을 맞추기 위해 원래 있던 대사를 생략하고 이미지 위주로 영상을 구성해 잔잔한 풍경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