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영업익 하향 조정…목표가↓"-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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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으로 오는 3분기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7만원에서 157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우 연구원은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6 시리즈는 아이폰6에 완전히 밀렸고 중저가 그룹에서는 중국 업체들 틈바구니에서 돋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브랜드 프리미엄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펙과 가격만 놓고 비교하면 갤럭시 중저가 라인업은 중국 제품들에 비해 경쟁력이 없어 보인다"며 "엣지 공급 이슈가 해소됐지만 마케팅 최적 타이밍도 놓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부진은 장기적으로 부품 사업부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각각 6.7%와 9.0% 하향하기로 했다.
그는 "국내외 정치와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글로벌 IT 수요 부진, 소비자의 관심을 끌만한 신제품, 신기술의 부재로 단기간 내 투자심리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다만 역사적으로 주당순자산비율(PBR)이 저점 수준에 근접해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승우 연구원은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6 시리즈는 아이폰6에 완전히 밀렸고 중저가 그룹에서는 중국 업체들 틈바구니에서 돋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브랜드 프리미엄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펙과 가격만 놓고 비교하면 갤럭시 중저가 라인업은 중국 제품들에 비해 경쟁력이 없어 보인다"며 "엣지 공급 이슈가 해소됐지만 마케팅 최적 타이밍도 놓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부진은 장기적으로 부품 사업부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각각 6.7%와 9.0% 하향하기로 했다.
그는 "국내외 정치와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글로벌 IT 수요 부진, 소비자의 관심을 끌만한 신제품, 신기술의 부재로 단기간 내 투자심리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다만 역사적으로 주당순자산비율(PBR)이 저점 수준에 근접해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